Ruby Granger의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‘Wintering’이란 책이 보였다.
어떤 내용일지 대충 짐작되어 별로 읽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느날엔가,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이었다. 뭔가 마음에 들어 소개하는 것으로 보여서 한 번 읽어볼까? 싶어 찾아보니까 ‘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(웅진지식하우스, 2021(원서: 2020)’ 라는 제목으로 이미 번역된 책이었다.
마음에 드는 유튜버여서 나도 시간을 내어 읽어봤는데 다 읽지는 않았다. 이런 글쓰기를 좋아하던 때가 있었고 이런 내용도 마찬가지였지만 지금은 그게 많이 변했다. 어쩌면 돌고도는 순간에서 다소 먼 쪽에 있는 시기라 그런지도 모른다. 그래서 전체를 다 읽지는 않고 부분부분만 읽다가 결국 손을 놓았다.
아마도 이십대의 어느날이었다면 이런저런 생각을 해 가며 읽지 않았을까? 뭔가 여성스러운 글쓰기여도 크게 걸리적거리지는 않았을 것이다.
p.s. 책을 읽다 생각난 것들
– 생활에 일부 루틴 만들어보기
p.s.2 3주 동안 이 책과 토니 모리슨의 ‘재즈’까지해서 겨우 두 권 밖에 읽지 못했다. 너무 아프고 힘든 상황이라 사실 이것도 대단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아쉽다.